▲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장애인 합동결혼식이 진행 중이다. ⓒ충청남도청
▲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장애인 합동결혼식이 진행 중이다. ⓒ충청남도청

충청남도는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 31쌍을 대상으로 ‘제19회 충청남도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지난 30일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결혼식은 충남지체장애인협회의 주최로 열렸으며,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과 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3,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그동안 어려운 형편 등의 이유로 결혼식을 미뤄온 장애인 부부에게 결혼식을 올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장애인의 사회적응과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진행됐다.

합동결혼식은 신랑·신부 입장과 감사패 전달, 혼인서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합동결혼식의 비용을 지원해 온 ‘도원이엔씨’는 이번에도 예물과 신혼여행 경비를 지원했으며 이 밖의 지역 각계각층 도움의 손길 또한 끊이지 않았다.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장애인 부부들의 결혼식을 축하하며 “어려운 역경을 따뜻한 부부애로 극복하며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결혼생활에 따뜻한 햇볕이 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0년부터 진행한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통해 총 380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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