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위한 통합교육지원체계 구축 촉구

분리가 아닌 통합을 위해, 전국의 장애 부모들이 힘을 모은다.

지난 4일 국회 앞에서 전국통합교육학부모협의회가 출범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전국통합교육학부모협의회는 분리된 교육이 아닌 통합된 교육현장에서 장애학생의 교육권을 보장받기 위해 결성된 전국의 장애인학부모단체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전국에 통합학급에서 교육받고 있는 학부모 약 100여 명이 모여 창립 총회를 진행했다.

전국통합교육학부모협의회는 “지난 2007년 장애인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제정되고 시행 된지 10년이 지난 현재, 장애인교육법에 담고자 했던 통합교육은 물리적 통합만 진행되었을 뿐, 통합교육환경에서 아무런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가 지원이 되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 강서구에 특수학교 설립과 관련 논란을 언급하며 “모든 장애학부모들이 분리된 특수학교를 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통합교육 환경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아, ‘울며  겨자먹기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특수학교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졸업이후에도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살아가야할 장애자녀가 학교 교육현장에서도 분리되지 않고 비장애학생들과 함께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이 반드시 구축 돼야 한다.”며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서로를 지지하며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국통합교육학부모협의회를 출범하고, 장애인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앞장서서 요구하고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활동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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