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활약한 최희량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돌아보기 위해 임란첩보서목 특별전을 고흥분청분화박물관에서 개최했습니다.

지금의 고흥인 흥양현에서 있었던 전쟁의 승리 기록인 임란첩보서목은 정유재란 때 흥양현감 최희량 장군이 남긴 전과보고서로 장군의 삶과 공적이 담겨있어 전시장 곳곳을 깊은 여운으로 가득 메웠습니다.

최희량 장군은 1597년 흥양현감에 임명돼 임진왜란 시 명량해전에도 참전해 공을 세웠으며 이듬해 1598년 3월부터 7월까지는 현재의 고흥인 흥양 첨산 등 육상에서도 일본군을 격파하는 큰 공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신경숙 / 학예연구담당계장

이번에 특별 전시를 하게 된 임란첩보서목은 흥양현감이셨던 최희량 장군께서 올리신 보고서인데요.

이 보고서에는 흥양의 전투 내용과 흥양 사람들이 헌신해서 또는 흥양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여러 가지 일을 했던 여러 가지 전쟁을 치렀던 이런 내용들이 고스란히 수록되어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함을 건조하고 군수물자를 공급해 조선 수군의 전력 증강에도 크게 기여한 최장군의 임란첩보서목은 현재 보물 제660호로 지정돼 있으며 유물 보호를 위해 전시 기간 중 일주일만 특별 전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최희량 장군과 흥양현이 역사적으로 재조명돼 문화예술복지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복지TV뉴스 오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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