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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3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동네서점입니다.

북카페를 연상시키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눈치 볼 필요 없이 마음껏 책을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게 매력입니다.

[인터뷰]

지옥화 / 안산시 본오동

집에서 운동 삼아 걸어오면서 서점에 딱 들어와서 책을 한 권 딱 펴서 봤을 때는 눈이 밝아지는 것 같아요.

책과 함께 간단한 다과도 할 수 있어서 동네 사랑방이 따로 없을 정도.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과 경쟁하기 위해 이 곳은 한 건물 안에 카페와 독서실, 오락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갖은 자구책에도 5년 전에 비하면 지금은 매출이 반토막 수준입니다.

[인터뷰]

최창규 / 대동서적 대표이사

아직 힘이 역부족입니다 동네서점 혼자만의 힘으로는 작은 서점들, 동네서점들은 다 사라질 운명에 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도가 어려움을 겪는 동네서점을 위해 ‘지역서점 인증제’를 실시합니다.

동네서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도내 사업자 등록이 돼 있고,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중소규모 서점을 경기도가 공식 인증하는 겁니다.

경기도 지역서점으로 인증받으면 문화공간 지원과 서점학교 운영,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등 경기도가 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에 참여할 경우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율 /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동네서점이야말로 우리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곳입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동네서점을 활성화하는 데 많은 지원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도내 지역서점의 66%에 해당하는 183개 서점이 지역서점 인증을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이 중 169개가 인증을 받았습니다.

복지TV뉴스 정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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