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신고, 참견이 아니라 도움입니다.”
“노인학대 신고, 참견이 아니라 도움입니다.”
  • 조권혁 기자
  • 승인 2018.06.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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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제2회 노인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 개최

점점 빨라지는 사회 초고령화에 따라 최근 노인학대 문제가 대두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17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노인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2016년 4,280건에서 2017년 4,622건으로 1년 사이 8%가 증가했다.

노인학대 중 ▲가정 내 학대 건수가 4,129건 89.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그 뒤를 이어 ▲생활시설이 327건(7.1%), ▲공공장소 58건(1.3%)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대 피해 노인 가구 형태는 △자녀동거(2016년 1,328건→2017년 1,536건) △노인 부부(2016년 1,023건→2017년 1,216건) △노인 단독 가구(2016년 1,140건→2017년 1,007건) 순으로 피해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노인 단독가구는 피해사례가 줄고 있지만, 가정이 있는 경우는 학대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노인학대 건수는 지속해서 증가하지만, 학대 피해 노인 신고율은 1,000명 당 약 6.4명에 불과했다.

▲ '제2회 노인 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중이다.
▲ '제2회 노인 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중이다.

노인학대 예방의 날… 정부, 신고 의무자 직군의 지속적 확대와 지원체계 강화

보건복지부는 노인학대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제2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1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행사는 ‘노인학대 신고, 참견이 아니라 도움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주변인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행사 인사말씀을 진행 중이다.
▲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행사 인사말씀을 진행 중이다.

이날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4가지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은 낮은 신고율 제고를 위한 신고 의무자 직군의 지속적 확대 및 교육, 지역사회 네트워크 체계를 강화 가정 내 노인학대를 해결을 위한 학대 사례 심층 분석 및 대책안 강구 노인학대 선제적 예방을 위해 복지서비스 제공 시 학대 징후를 조기 발견 및 보호 체계 강화 대책을 마련 학대 피해 노인 사후 관리와 학대 행위자의 상담 교육 및 심리적 치료 등의 지원체계를 강화 등이다.

박 장관은 “노인학대 사전 예방 및 학대 피해 노인에 대한 지원 대책이 성과를 거두기 선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신고 의무자 단체와 경찰 등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각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상장수여식도 진행됐다. 상장 수여식은 ▲유공자 포상 ▲공모전 대상작으로 나뉘었다.

유공자 포상은 국민포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3명, 장관 표창 2명에게 수여됐다. 더불어 공모전 대상작은 슬로건, 사진, 영상 분야로 나뉘어 각각 1명씩 수상했다.

국민포장 수상자 서울특별시 남부 노인보호 전문 기관 정미정 사무국장은 “15년 동안 노인학대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했는데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했다는 의미에서 상을 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계속 증가하는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서 보다 포괄적으로 업무에 임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슬로건 대상작으로 선정된 구준영 씨는 “공모전을 참여하면서 노인학대가 무엇이고, 관련 시설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신고라는 것을 보통 참견한다고 생각하지만 피해 당사자에겐 굉장히 큰 도움의 손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슬로건 제작 동기를 밝혔다.

▲ 국민포장을 수상한 서울특별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정미정 사무국장이 박능후 장관과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 국민포장을 수상한 서울특별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정미정 사무국장이 박능후 장관과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 공모전 슬로건 분야 수상자 구준영씨
▲ 공모전 슬로건 분야 수상자 구준영씨
▲ 축하공연을 진행 중인 청춘합창단
▲ 축하공연을 진행 중인 청춘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