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입학식… 조세현 작가가 함께하는 ‘희망아카데미’

노숙인 사진전문학교 ‘희망아카데미’에서 강의하고 있는 조세현 작가. ⓒ서울시
노숙인 사진전문학교 ‘희망아카데미’에서 강의하고 있는 조세현 작가. ⓒ서울시

서울시와 조세현 사진작가가 함께하고 있는 노숙인  2016년에 이어 3회째를 진행한다.

희망아카데미는 201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초·중급 과정인 ‘희망프레임’을 발전시킨 심화과정이다. 노숙인들이 사진을 통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희망아카데미의 최종 목표다.

올해 희망아카데미는 ‘사회멘토단’을 보다 확대해 교육생에게 소통하는 기회를 주고, 사회복귀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준비됐다. 사진기술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인문학 등 종합적 소양을 갖춰 자활을 할 수 있도록 내실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마음치유학교장 혜민 스님, 환경재단 최열 대표, 피아니스트 노영심, 시인 김용택, 소설가 은희경 등 10여 명이 멘토단으로 참여해 재능기부를 한다.

최열 대표는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강사로 나서고, 피아니스트 노영심은 올해도 음악과 문화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혀줄 예정이다. 혜민 스님은 지난해에 이어 문화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김용택 시인은 올해도 자연과 사물을 순간포착하고 시로 표현하는 ‘디카시(詩)’ 수업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소설가인 은희경 작가, 환경재단 최열 대표 등이 멘토 강의로 나서 희망아카데미의 질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특히 희망아카데미 1·2기생 중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교육생에게는 홍보사진사 실습과정을 통해 사진을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한편 서울시와 조세현의 희망프레임은 초·중급 과정인 희망프레임을 졸업했거나 일정 수준을 갖춘 노숙인을 대상으로 모집·심사를 거쳐 총 35명을 선발, 25일 11시에 시민청에서 희망아카데미 3기 입학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세현 작가 등이 참석해 노숙인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

조세현 작가는 “희망아카데미가 3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여러 멘토들이 참여해줘 교육생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사회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주면 이들에게 더욱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동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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