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이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을 이끌어 갈 자원활동가 ‘길동이’ 301명을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한다.

‘길 위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길동이는 축제 현장을 누비며 ‘서울거리예술축제’를 함께 만들어 갈 시민 자원활동가다.

길동이는 문화 활동가로서 축제 현장 운영, 공연 지원 및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방면에 걸친 축제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는 축제 현장안내를 돕는 아나운서 자원활동가를 처음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공연팀, 기획팀, 홍보팀, 운영팀 등 4개 부문으로, 축제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국적에는 제한이 없다.

지원자는 서류와 인터뷰 심사 과정을 거치게 되며 최종합격자는 다음달 중순에 발표된다. 최종 선발된 길동이는 다음달 25일에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전활동에 참여한다.

자원 활동가 길동이에게는 활동 티셔츠, ID카드 등 활동 물품과 식사가 제공되고 서울문화재단에서 발급하는 인증서가 수여돼 자원 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활동이 우수한 길동이에게는 서울특별시장과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의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종석 예술감독(용인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은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데 의미가 있으며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그 의미와 재미가 더해진다.”며 “자원활동가 길동이는 축제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며 나아가 축제서포터스 혹은 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지원을 원하는 시민은 다음달 5일까지 서울거리예술축제 홈페이지 또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서울거리예술축제는 2003년 하이서울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2013년 거리예술 장르로 특화된 서울시 대표 축제다. 2017년에는 총 8개국의 48작품을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거리 곳곳에서 선보였으며 4일간 132만명의 시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은 오는 10월 4일~7일까지 4일간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등 서울 거리 곳곳에서 열린다. 시민퍼레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거리예술 공연과 시민들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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