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제6회 전국대학생 인구토론대회'가 열렸다.
지난 6일, '제6회 전국대학생 인구토론대회'가 열렸다.

지난 6, 국회의원회관에서 6회 전국대학생 인구토론대회결승전이 진행됐다.

올해로 6회째인 토론회는 미래사회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문제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개최됐다.

축사를 진행 중인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
축사를 진행 중인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은 지난달 27일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날보다 2,700명이 감소해 4월 기준 역대 최저치며,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해 인구 감소가 현실화 될 것.”이라며 인구문제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관계된 문제인 만큼 참가자들의 의견과 대안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정애 인구전략실장은 토론회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도가 과거에 비해 확대됐다.”토론 논제는 모든 국민이 선정하기 때문에 국민과 대학생들이 만나는 토론의 장이 앞으로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본격적인 토론회는 양성평등 의식이 확산하면 혼인율이 증가한다는 주제로 열렸다.

토론회는 현장에서 즉석으로 찬반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돼, 결승에 올라온 골든타임과 상부상조는 주제에 대한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 자료 모두를 준비했다.

이날 주제에 찬성하는 입장인 골든타임은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 압박감을 꼽았고 여성의 경우 육아의 압박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며 양성평등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해야 혼인율이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주제에 대해 반대하는 상부상조는 혼인율 감소의 주된 원인은 경제적 부담과 개인주의 확산이다.”현재 청년들은 학자금과 취업 준비 과정에서 많은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또한, 개인주의의 확산 역시 혼인율 감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경제적 문제가 해결된 다음에 양성평등을 논할 수 있다.”고 본인들의 주장을 펼쳤다.

30분에 걸친 토론회 진행 끝에 반대 입장을 펼친 상부상조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6회 전국 대학생 인구토론대회가 마무리됐다.

이번 토론회는 대학생 1,400여 명이 참여한 만큼, 과거와는 달리 청년들의 높아진 사회관심도를 확인 할 수 있었다.

토론회 결승전에 참가한 상부상조와 골든타임
토론회 결승전에 참가한 '상부상조'(왼쪽)와 '골든타임'(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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