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이후 첫 후보추천위 운영… 인사청문회 거쳐 정식 임명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첫 여성 위원장이 내정됐다.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인권위원장으로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67)을 내정했다.

최영애 후보는 현재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2016년 2월~현재),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이사장(2010년 9월~현재)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2004년 7월~2007년 9월)과 사무총장(2002년 2월~2004년 7월), 한국성폭력상담소장(1991년 4월~2001년 9월)을 역임한 바 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최영애 내정자는 30여 년 동안 시민단체와 인권위 등에서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 온 인권 전문가.”라며 “새로운 인권 수요와 변화하고 있는 국제 기준에 부응해 우리나라가 인권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인권위 사무처 준비단장과 사무총장, 상임위원을 역임하며 국가인권위원회의 기틀을 다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권위원장은 인권위 출범 이후 처음 공개모집과 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쳤다는 의미가 있다.

추보추천위는 회의를 통해 후보자 심사와 공모방안을 결정하고 서면과 면접 심사를 거쳐 지난 9일 대통령에게 최영애 내정자를 포함한 3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한편 신임위원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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