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 진행하는 '조손가정 지원 캠페인' 홍보 포스터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 진행하는 '조손가정 지원 캠페인' 홍보 포스터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 ‘조손가정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장애아동을 키우는 조부모 가정을 돕기 위함으로 오는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조손 가정’이란 조부모와 손자·손녀가 사는 가정을 뜻하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조손가정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1만3,100여 가구인 조손가정의 수가 2030년에는 27만 가구, 2035년에는 32만 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계했다.

더불어 조부모들의 건강 역시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전체 조손가정 조부모의 40.8%가 6개월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거동조차 쉽지 않아 자신을 돌보기조차 어려운 상황인데, 돌발상황이 많은 장애아동까지 돌봐야 해 설상가상의 상황에 놓여있다.

또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 조손가정의 월 평균 총소득은 2016년 기준 약 96만 원으로 조사 됐다. 손자녀의 장애로 인해 의료비 등 추가 부담이 필요한 저소득 조손가정의 경우 경제적인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러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 밀알복지재단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조손가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후원 참여는 온라인 캠페인 사이트(bit.ly/2uG40Lg)를 통해 가능하며, 후원금은 조손가정의 생계비와 조부모 및 장애아동의 의료비 등으로 사용된다고 재단은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조부모가 아픈 아이를 키우며 양육의 어려움과 경제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조손가정들이 많다”며 “앞으로 조손가정이 더욱 확대될 전망인 만큼 저소득 조손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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