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논평〕전라남도 장애인복지과 신설 환영한다

전라남도(김영록 도지사)는 26일 제324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라남도 직제 개정안 의결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의 노인장애인과를 장애인복지과와 노인복지과로 분리하기로 했다.

지난 4월, 613전남장애인지방선거연대에서 제안하고, 후보자들이 공약 채택을 약속했던 사항들이 취임 한 달 만에 이행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실상 장애인 관련 업무와 직제에 대한 확대 승격으로 볼 수 있는 이번 조치를 환영하며, 장애인복지과 신설을 통해 전라남도 장애인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고 관련 정책을 수행함에 있어, 15만 장애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또한, 장애인 관련 공약들을 조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함께 당부하는 바이다.

또한 장애인복지과 하위 직제와 업무 분장에 있어서도 시설·관리·치료·시혜 중심의 대상화된 패러다임을 벗어나, 시대변화에 맞게 장애인 개인을 중심에 둔 권익지원, 자립지원, 정책지원 등을 개념화하고 목표로 삼을 수 있도록 변화를 요구하는 바이다.

지난 2일, 김영록 도지사가 취임사에서 “도민 한 분 한 분마다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구현”하고, “전라남도를 행복 공동체,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듯, 복지의 목적이 결국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변화가 가져오는 행복이고 이를 위하여 당사자와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2018. 7. 26.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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