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된 쪽방에서 나와 그늘을 찾아 앉아도 땀이 물 흐르듯 흐릅니다.

아이스크림으로 몸을 식혀보지만 하루하루 버티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한 칸 쪽방은 말 그대로 찜통입니다.

폭염 취약계층에겐 더욱 힘든 여름나기,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매년 쪽방촌을 지원해온 희망브리지는 올해 여름 현재까지 전국 10개 쪽방촌에 지난해보다 8배 이상 많은 폭염 구호물품을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희 / 희망브리지 사무총장

공무원들이 현장으로 나오셔서 같이 물도 나르고 하는 그런 걸 같이 해보면 폭염이 더욱 중대한 위기라고 생각될 것 같습니다.

 

구호물품도 고맙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건 지속적 관심입니다.

 

인터뷰- 쪽방촌 주민

이렇게 행사적으로 하지 말고, 사람들이 어려울 때 한 번씩 찾아오는 게 더 고마운 것이지

최장·최악의 폭염, 선풍기도 켜지 못한 채 한 칸 쪽방에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해 보입니다.

복지TV뉴스 조권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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