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무용으로 소통하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제3회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무용제는 세계에서 유일한 장애인 무용제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장애 무용수들과 함께하는 교류의 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손봉호 대회장/ 제3회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무용제
장애인 복지는 그동안 미술, 음악 같은 데에 집중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무용도 장애인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분야다’ 하는 것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이 KIADA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요
그것이 단순히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는 것⋯
올해는 해외초청작과 국내선정작으로 구성돼 네덜란드, 이탈리아, 영국 등 총 7개 국가에서 온 14개 초청작을 지난1일부터 5일간 선보였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협업하며 서로의 편견을 허무는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 장혜림 안무가/ 99아트컴퍼니
저도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실은 낯섦이 많더라고요
장애라는 것, 우리 사회 속에서 더 편견 없이 물어져야 된다는 걸
생각하면서 있었는데 이번에 그 무대를 통해서 보시는 것 자체가 그 시작,
첫걸음인 것 같아요
인터뷰- 청각장애인 김영민 무용수 / 한국
선생님께서 제가 농아인이지만 불편한 것 섬세하게 모두 배려해 주셨습니다.
도움을 정말 많이 주셨고요 어려움보다는 더 즐거움이 많았던 이번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와 해외의 장애 예술에 대한 현주소를 살펴보는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지체장애인 아리스티디 론티니 안무가·무용수 / 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 무용수 특히 장애 무용수로 살아가는 것은 기회나 구조라던지 장애 무용수의 교육과 개발에 대한 지원이 없어서 쉽지 않습니다.
제가 가깝고 먼 미래에 보길 원하는 것은 장애무용수들이 그들의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구조적으로 안정된 기반이 다져지는 것입니다.
장애 예술 활성화를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 인식변화가 기대됩니다.
복지tv뉴스 손자희입니다.
취재- 손자희 / 촬영- 황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