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장애가 있는 아들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 담아

자폐아들과 아빠의 작은 승리.ⓒ알라딘
자폐아들과 아빠의 작은 승리.ⓒ알라딘

아버지와 자폐성장애가 있는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자폐 아들과 아빠의 작은 승리’가 발간됐다.

책은 자폐성장애가 있는 아들을 둔 아버지가 ‘진단은 전문가가 내리지만 아이는 내가 키운다’는 신념으로 함께한 도전, 오랜 노력 끝에 거둔 일상의 작은 승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이봉 루아는 아이의 장애 진단으로 슬픔에 빠지지만, 아이가 세상에 적응하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간다. 그리고 이 과정을 만화로 담아 책으로 발간했다. 

예를 들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들에게 전문가는 ‘매일 같은 일상을 유지하라’ 한다. 그러나 저자는 아이가 틀에 박힌 일상에서 놓여나길 위해 매일 밤 집안 가구의 위치를 바꿔 놓는다.

이처럼 책에서 저자는 “전문가를 신뢰하되 아이의 삶을 진단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도록 자신만의 교육법을 끊임없이 고안하고 적용했다. 이에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상호작용하는 아이를 보며 일상에서 작은 승리를 거뒀다.”고 말한다.

출판사인 한울림스페셜은 “책은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뿐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세상 모든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진실을 전해주고 있다.”며 “어느 아이든 건강하게 성장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면 전문가의 진단, 사람들의 시선이 아닌 부모 스스로 아이를 인정하고 아이와 함께 하며 누구보다 더 잘알고, 사랑으로 대하면 된다는 것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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