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 위치한 질라라비장애인야학에서 초등학력 인정 문해 교육 프로그램인 ‘나래 과정’ 개교식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나래 과정’은 무학의 장애인이 일정 시간 수업을 이수하면 검정고시를 응시하지 않아도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대구에서는 ‘내일 학교’라는 명칭의 문해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나, 장애인을 위한 전문 강사와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장애인 당사자의 참여가 어려웠다. 질라라비장애인야학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청·교육청과 2년간의 협의 끝에 전국 최초로 장애인 문해 교육 프로그램인 ‘나래 과정’을 개설했다.

질라라비장애인야학 박명애 교장은 “한국장애인개발원 2017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중졸 이하 장애인이 140만 명에 이를 만큼 장애인의 학력 수준이 낮은 상황.”이라며 “시청·교육청과 지속해서 협의를 해, 장애인이 중학 학력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라라비장애인야학은 장애성인에게 ▲검정고시 대비 교육 ▲문화예술교육 ▲직업 준비교육 ▲인문 교양 교육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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