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의 투명성과 기부자의 알 권리'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한국모금가협회
'모금의 투명성과 기부자의 알 권리'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한국모금가협회

한국모금가협회가 ‘모금의 투명성과 기부자의 알 권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비영리단체와 정부 기관, 기업 관계자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박태규 교수는 ‘모금 투명성,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노연희 교수는 ‘기부자의 알 권리 인식 및 실태’를 분석한 연구조사 발표를 진행했다.

노 교수는 “비영리 단체들이 자신들에 대해 보여주는 만큼 기부자는 이해하고 반응하게 되는데, 단체들의 인식이 당장 모금성과에 필요한 내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건전한 운영과 적극적인 기부자 소통을 위한 활동은 우선순위에서 밀려있다.”고 말했다.

한국모금가협회 황신애 상임이사는 “각 단체가 기부자의 알 권리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교육 등이 부족하다.”고 현재 실태를 꼬집었다.

이러한 현 상황에 대해 정부는 기부 활성화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기부단체 현장 조사에 기반한 정책을 제시하고 비현실적인 기부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국모금가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거론된 대안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월 비영리단체의 투명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지침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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