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영·유아기부터 청장년,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로 발달장애인을 평생 지원하는 대책을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권덕철(보건복지부 차관)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필요한 서비스를 분석하고 돌봄이 필요한 분에게는 돌봄을, 취업을 희망하는 분에게는 고용을 연계하는 등 개인의 요구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선 영유아기 발달장애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기 검사 지원 대상을 1,000명에서 7,000명으로 늘리고 통합유치원과 특수학급도 지금보다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발달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신설하고, 청장년 발달장애인의 취업과 고용을 위해 내년도 중증장애인 지원고용 대상을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노년층 발달장애인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커뮤니티케어 구축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활동지원, 장기요양 등 재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정부는 발달장애인 비율을 현재 26%에서 2%로 낮추고 가족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원 방안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발달장애인 초청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했습니다.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은 정부 지원 대책에 대한 생각을 가감 없이 전했고, 일부는 쓴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발달장애인 간담회 참석자

저희 딸은 최중증 중복장애인입니다.

학교 졸업 이후에 집에만 있어서 근육이 다 말라 가고요.

먹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 합니다.

왜 그런 내용이 없습니까.

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임기 내 발달장애인 종합대책을 확대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발달장애인들도 차별받지 않고 배제되지 않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포용 국가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 지원 관련 내년도 예산안을 3배 이상 확대 편성했다며, 국회도 이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복지TV 뉴스 하세인입니다.

영상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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