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청명한 하늘.
두둥실 떠나가는 뭉게구름과 탁 트인 시야까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가 몸과 마음을 한결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제법 선선해진 바람에서 느껴지듯 가을은 날로 완연해가고 있습니다.
공원 곳곳은 가을빛으로 물들었고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코스모스가 나들이객에게 한 폭의 그림을 선사합니다.
설악산에는 올가을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예년과는 같고 지난해보다는 닷새 늦은 겁니다.
첫 단풍은 산 정상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는데 보통 첫 단풍이 물든 지 2주 정도 지나면 절정을 보입니다.
이 달 중순 북한산과 계룡산, 하순에는 내장산에도 오색 단풍 향연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아침, 저녁에는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떨어져 쌀쌀한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차가운 북동풍이 불어 들어와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은 가운데
밤사이 복사냉각이 일어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습니다
전국 주요 산의 단풍 현황은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지tv 뉴스 정두리입니다
웰페어뉴스 기자
openwelc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