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닌 아시아 무대지만 자만심 없다”… 겨울에는 다시 노르딕 스키 도전

2016리우패럴림픽에서 핸드사이클 은메달을 획득한 이도연 선수 ⓒ웰페어뉴스DB
2016리우패럴림픽에서 핸드사이클 은메달을 획득한 이도연 선수 ⓒ웰페어뉴스DB

‘철의 여인’, ‘엄마의 도전’, ‘동 하계 국가대표’ 등의 여러 이름을 가진 이도연 선수(46).

그가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2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이도연 선수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핸드사이클 여자 개인도로 H3-4와 도로독주 H1-5에서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고, 2016 리우패럴림픽 여자 개인도로 H4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아시아 무대를 주름잡는 2관왕을 목표로 질주를 앞두고 있다.

이도연 선수는 “이번에도 목표는 2관왕이다. 2관왕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 스스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해야 한다. 자잘한 것까지 예민하게 신경쓰고 있다.”고 준비 상황을 전했다.

이미 국제 종합대회 메달로 이름을 알려온 그는 스스로를 ‘세계적인 선수’라고 이야기 한다. 본인의 노력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다.

이도연 선수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니 ‘세계적인 선수’.”라며 “자만심 없이 그동안 훈련해온 것을 열심히 하자는 각오로 하나하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계획했다.

자만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내놓은 이도연 선수는 장비까지 세심하게 신경쓰며 대회를 준비 중이다. 그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장비 불량으로 메달을 따지 못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장비가 불량이 생길까봐 노심초사.”라는 걱정을 내놓기도 했다.

은메달의 기쁨을 누리는 이도연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2016리우패럴림픽 핸드사이클 은메달의 기쁨을 누리는 이도연 선수. ⓒ웰페어뉴스DB

특히 이도연 선수는 동·하계 모두에서 국가대표 마크를 단 ‘도전’하는 선수다.

44세의 나이에 스키를 배우기 시작해 지난 3월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에 노르딕스키 국가대표로 출전한 것.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 7개 종목에 출전해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메달은 없었지만, 도전만으로도 위대했다.

“체력은 괜찮다.”며 스스로를 평가하는 이도연 선수는 “훈련과 경기를 하면서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정말 세월 가는 줄을 모른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값진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자체가 너무 좋다. 그래서 도전한다.”며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싶다.”고 앞으로의 도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도연 선수의 경기 모습ⓒ대한장애인체육회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노르딕 스키에 도전했던 이도연 선수의 경기 모습ⓒ웰페어뉴스DB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