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남)박홍규·이세호·(북)김영록·박금진, 수영 (남)권용화·임우근·권현·(북)정국성 등 구성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북측 선수단 23명 참가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남(왼쪽)과 북 선수단의 입촌식 모습. 남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 국제종합대회 첫 단일팀을 구성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남(왼쪽)과 북 선수단의 입촌식 모습. 남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 국제종합대회 첫 단일팀을 구성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18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남북 단일팀 명단이 확정됐다.

5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 선수단 23명이 참가하며, 남북 단일팀 출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남북 단일팀은 탁구와 수영에서 구성된다.

먼저 탁구는 남자 TT6-7 단체전에 참가한다.

남측은 박홍규·이세호 선수가, 북측은 김영록·박금진 선수가 출사표를 던진다. 북측 리철웅 감독이 단일팀 감독을 맡고, 코치는 남측 문창주 감독과 박재형 코치가 맡기로 했다. 탁구 단체전 경기는 복식·단식·단식 3경기 2선승제로 치러진다.

당초 예상과 달리 북측 탁구선수 2명 모두 TT7 등급을 받아 TT8 단체전은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수영은 두 종목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당초 계획됐던 남자 혼계영(4×100m) 34P에 더불어, 남북이 합의해 남자 계영(4×100m) 34P를 출전을 추가로 확정했다.

(34P는 릴레이 형식의 계영 및 혼계영에 출전하는 4명의 선수 스포츠등급 번호의 합이 34점 이하로 구성된다는 의미)

남자 혼계영은 남측에서 권용화(S9, 배영)·임우근(SB5, 평영)·권현(S9, 접영) 선수가 출전하고, 북측에서 정국성(S9 자유형) 선수가 나선다.

추가된 남자 계영은 남측에 이동구(S7)·권현(S9)·권용화(S9)·김세훈(S9)·전형우(S9) 선수, 북측에 심승혁(S7)·정국성(S9) 선수가 출전한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최종명단을 확정하기로 했다.

수영 감독은 남측 선창용 감독이, 코치는 남측 박소영 코치, 북측 차정희·김상섭 코치가 맡기로 했다.

단일팀의 훈련도 진행된다.

수영은 국가별 레인을 배정하지 않아 남과 북이 훈련시간만 협의해서 훈련하면 된다. 탁구는 KOREA(COR)팀으로의 공식훈련 배정을 TD가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북측 선수단은 육상종목에도 고정의(시각)·신혁(시각) 선수가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입촌식에 참석한 남측 선수단 전민식 단장은 “스포츠를 통해 평화통일에 기여하고, 대회기간 중에 양측이 자주 만남의 기회를 가져 교류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북측 선수단 정현 단장도 “단일팀으로 서로 힘을 합쳐 일을 내보자. 2032년 올림픽과 패럴림픽도 함께 치러내자.”며 의지를 다졌다.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남측 선수단 전민식 단장(오른쪽)과 북측 정현 단장이 손을 맞잡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남측 선수단 전민식 단장(오른쪽)과 북측 정현 단장이 손을 맞잡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