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단일팀 훈련 진행… 남자 혼계영과 계영에 출전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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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수영 단일팀이 본격적인 호흡 맞추기에 들어갔다. 훈련에 앞서 악수를 나누는 남측 권용화 선수와 북측 심승혁 선수의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남북 수영 단일팀이 본격적인 호흡 맞추기에 들어갔다.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남북은 장애인 체육 사상 첫 단일팀을 구성한다.

지난 5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아쿠아틱센터에서는 남북 단일팀 수영 훈련이 진행됐다.

수영은 두 종목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당초 계획됐던 남자 혼계영(4×100m) 34P에 더불어, 남북이 합의해 남자 계영(4×100m) 34P를 출전을 추가로 확정했다.

(34P는 릴레이 형식의 계영 및 혼계영에 출전하는 4명의 선수 스포츠등급 번호의 합이 34점 이하로 구성된다는 의미)

남북 단일팀으로 혼계영에 출전하는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임우근 권현 권용화 정국성 선수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남북 단일팀으로 혼계영에 출전하는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임우근 권현 권용화 정국성 선수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남자 혼계영은 남측에서 권용화(S9, 배영)·임우근(SB5, 평영)·권현(S9, 접영) 선수가 출전하고, 북측에서 정국성(S9 자유형) 선수가 나선다.

추가된 남자 계영은 남측에 이동구(S7)·권현(S9)·권용화(S9)·김세훈(S9)·전형우(S9) 선수, 북측에 심승혁(S7)·정국성(S9) 선수가 출전한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최종명단을 확정하기로 했다.

수영 감독은 남측 선창용 감독이, 코치는 남측 박소영 코치, 북측 차정희·김상섭 코치가 맡기로 했다.

훈련에 나선 남북 선수단이 “우리는 하나다”를 함께 외치며 힘을 북돋았다.

북측 심승혁 선수는 “우리 한민족이 함께 하면 정말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측 임우근 선수 역시 “‘우리도 단일팀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소름이 끼쳤었다. 설렘이 크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남북단일팀 수영 선창용 감독은 “남북단일팀으로 나서는 단체전에서 메달이 목표.”라며 “냉정하게 말해서 계영은 메달권, 혼계영은 4위권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단체전은 늘 이변이 많다. 우리가 실수 없이 우리의 레이스를 해낸다면 두 종목 모두 충분히 메달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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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마친 남과 북 수영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용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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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단일팀 계영에 출전 예정인 선수들의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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