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체육 사상 첫 남북 공동입장·단일팀 구성 ‘역사’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6일 개막, 8일간의 대장정 출발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남북단일팀 기수로 나서는 남측 김선미 선수(왼쪽)와 심승혁 선수.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남북단일팀 기수로 나서는 남측 김선미 선수(왼쪽)와 북측 심승혁 선수.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6일 개막하는 가운데, 장애인 체육의 새로운 기록이 쓰여 진다.

장애인 체육 국제종합대회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이 구성,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7시 겔로라붕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개회식에 함께 입장한다.

기수 역시 남북이 공동으로 나선다.

역사의 현장에 가장 앞서 모습을 나타낼 주인공은 남측 휠체어펜싱 김선미 선수(29, 온에이블)와 북측 수영 심승혁 선수(22)다.

이들은 한반도기를 들고 아리랑 반주에 맞춰 KOREA(COR)의 국가명으로 입장한다. 그 뒤를 따라 남측 선수단 154명과 북측 선수단 20명이 흰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로 된 단복을 맞춰 입고 아시아인들 앞에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선미 선수는 “첫 남북 공동 입장에 기수로 선발돼 영광스럽다.”며 “북측 선수단과 ‘코리아’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어 감격스럽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승혁 선수 역시 “행복하다.”는 짧은 소감으로 설렘을 표현했다.

특히 남북은 탁구와 수영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하나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우리 선수단은 17개 종목 307명(선수202명, 임원105명)이 참가해 금메달 33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9개를 획득, 종합성적 3위를 목표하고 있다.

북측 선수단은 수영, 탁구, 육상 3개 종목에 선수 7명 등 20여 명을 파견했다.

한편 6일 대장정을 시작하는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오는 13일까지 8일간 개최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인터넷중계방송 홈페이지(www.kpc-tv.kr)를 운영해 개막식 라이브중계와 경기영상, 그리고 대회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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