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개인 도로독주 2연패… 2위는 왕계현 선수

지난 4일 한국 선수단의 입촌식 현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이도연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지난 4일 한국 선수단의 입촌식 현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이도연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철의 여인’, ‘아줌마 파워’라고 불리며 강력한 경기력과 노력으로 이름을 알려온 이도연 선수(46, 전라북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2시(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센툴 국제서키트 치러진 여자 핸드사이클 H2-4 개인 도로독주에서 이도연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도연 선수의 기록은 21분 16초133으로, 2위 보다 5분 가까이 앞서며 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함께 경기에 나섰던 왕계현 선수(50, 서울특별시)는 26분07초656 기록으로 이도연 선수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도연 선수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핸드사이클 여자 개인도로(H3-4)와 도로독주(H1-5)에서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고, 2016 리우패럴림픽 여자 개인도로 H4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더불어 지난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는 노르딕스키 국가대표로 변신해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 7개 종목 모두 완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어 다시 ‘친정’ 사이클로 돌아온 이도연 선수.

그는 이번 대회에 나서며 아시아 무대를 주름잡는 2관왕 2연패를 목표로 내세웠고, 개인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목표에 가까이 다가섰다.

한편 8일 오전 사이클에서는 김지연 선수(52, 제주특별자치도)가 텐덤사이클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첫 금메달을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어 오후 경기에서는 핸드사이클(H2-4) 여자 이도연 선수의 금메달과 왕계현 선수의 은메달, 남자 핸드사이클(H4-5)윤여근 선수(35, 부여군청)가 19분 35초913으로 금메달, 남자 사이클(C3) 진용식 선수(40, 한국철도공사)가 17분06초872로 금메달을 더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