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3 개인전에서 승리, 장애인AG 개인 ‘금’ 한 풀었다… 패럴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석권

정호원 선수의 훈련모습. ⓒ웰페어뉴스 DB
정호원 선수의 훈련모습. ⓒ웰페어뉴스 DB

2009년부터 지금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기간만 해도 7년. 2016리우패럴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목에 건 금메달 만 해도 스무개가 넘는 보치아의 독보적인 존재. 하지만 유독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인전 금메달만은 그의 차지가 아니었다.

보치아 1인자 정호원 선수(33, 강원도)의 이야기다. 그런 그가 드디어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인전 금메달 한을 풀었다.

10일 오후 1시 45(현지시간)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보치아 BC3 결승전에 출전한 정호원 선수는 ‘한솥밥’ 식구인 김준엽 선수(49, 울산)를 상대로 6대4로 승리를 거뒀다.

보치아 BC3에서는 단연 최고로 꼽히지만 다섯 번째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은 처음이다.

더불어 정호원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랜드슬램(패럴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달성했다.

2016리우패럴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과 2016베이징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호원 선수는, 이번 인도네시아에서의 승리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정호원 선수는 대회 출전에 앞서 “집중력과 자신감을 동시에 키워 기술향상은 물론 메달 획득에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정호원 선수는 오는 11일부터 진행되는 BC3 2인조 경기에 김준엽·김한수 선수와 팀을 이뤄 출전, 2014년 인천대회에 이어 보치아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힘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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