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APG〕목표 초과 달성 중인 한국 ‘종합 2위 유력’
〔인도네시아APG〕목표 초과 달성 중인 한국 ‘종합 2위 유력’
  • 정두리 기자
  • 승인 2018.10.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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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33개 금메달 목표… 11일 오후 40번째 금메달 획득
대한민국 장애인 육상 간판 전민재 선수(41)가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여자 200m T36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4년 전 인천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민국 장애인 육상 간판 전민재 선수(41)가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여자 200m T36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4년 전 인천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팀이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오는 13일 폐막식을 이틀 남긴 11일 오후(한국시각) 한국 선수단은 40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중국(금117, 은59, 동45, 11일 오후 7시 30분 기준)에 이어 한국은 금메달 43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33개로 종합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2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은 금메달 27개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17개 종목 307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고 금메달 33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9개 등 총 125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종합 3위를 목표 삼았다.

4년 전 인천대회가 ‘안방’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목표를 낮췄다. 인천에서 우리 대표팀은 금메달 72개를, 2010년 광저우에서는 금메달 27개를 획득한 바 있다.

이 모든 계획은 기분 좋게 깨졌다.

대회가 이틀 남은 시점에서 이미 마흔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나왔고, 11일 오후 7시 30분 기준 43개의 금메달이 한국의 차지가 됐다.

그 저력에는 효자종목의 역할이 컸다.

5개의 금메달을 노렸던 볼링에서 무려 12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김정훈 선수가 장애인아시안게임 볼링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정훈 선수가 장애인아시안게임 볼링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핸드사이클에서도 강했다. 김지연 선수가 이번 대회 첫 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도연 선수가 2관왕 2연패를 달성했고, 공무원 레이서 윤여근 선수도 2관왕에 오르는 등 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탁구, 유도, 론볼에서 각 5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육상에서는 전민재 선수가 100m·200m에서 2관왕 2연패를 달성하면서 금메달 2개를 보탰다.

금메달 3개를 기대했던 수영에서 지난 10일 밤까지 금맥이 터지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는 각 종목에서 목표만큼, 혹은 목표 이상을 달성했다.

11일에도 남자 사격(심재용 50m 소총복사)과 여자 역도(김현정 86㎏ 이상급)에서 금빛 낭보가 이어지며 금메달 40개를 채웠다.

대한민국 선수단 정진완 총감독(이천훈련원장)은 “볼링이 메달을 싹쓸이해주고 사이클에서 금메달 행진이 이어지면서 우리가 당초 예상한 33개의 금메달을 초과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배드민턴, 탁구, 론볼, 보치아 등 단체종목에서 메달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다시피 일본이 육상과 수영 등 기초종목에 강하다. 막판 육상, 수영 등에서 일본의 메달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고 경계하며 “1위 중국은 워낙 독보적이고, 한국과 이란, 우즈베키스탄 등 삼국이 협력해서 일본을 잡을 경우 2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2위 희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