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2천여 명의 청각, 언어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화합을 통해 장애인복지를 실현하고자 제6회 사랑의 수어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2016년 농아인의 언어에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부여하는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되면서 기존의 수화라는 언어 대신 수화언어를 줄인 ‘수어’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비장애인들은 농문화 체험관에서 수어 체험 미션을 수행한 후 기념품을 받고 수어 캐릭터와 즉석 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겁게 수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김호준 여수시지회장(전남농아인협회)

안녕하십니까, 여수 전남농아인협회 여수시지회장 김호준입니다.

오늘은 농인의 모국어인 수어에 대한 홍보를 통해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여수시민과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농아인들이 제작한 각종 수공예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와 장애인들의 흥겹고 힘찬 난타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모두가 교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됐습니다.

마음을 전달하는 또 하나의 방법인 수어를 배우며 농아인들과 따뜻한 진심을 나눴던 이번 문화제를 통해 그들과 더욱 행복한 동행을 하는 여수시가 되길 바랍니다.

복지TV뉴스, 박하은입니다.

촬영- 이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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