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몽골 중앙·지방정부 소속 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2일까지 ‘복지한국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는 지난해부터 에티오피아, 우간다, 라오스 등 정부개발원조 주요 수원국의 복지분야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몽골 대상 연수는 올해 2년차에 해당한다.

몽골의 경우 기대수명은 높지 않지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 발병과 그에 따른 돌봄수요의 급증으로 지역사회 기반 서비스 강화 등을 위한 사회복지법 개정 등의 정책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몽골 노동사회복지부 토츠바트르 망가슈른 과장은 “2000년 이후 지방 정부로 위임된 대부분의 복지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시민사회,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내 민간자원 발굴·활성화 ▲노인 등 대상자별 사회서비스 개발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 주요 정책 시사점을 얻고 두 국가간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배병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통한 전방위적인 한국-몽골 협력강화에 부응해 한국형 복지모델을 공유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몽골 내 지역마다 차별화된 복지욕구와 환경에 부응해 보다 탄탄한 복지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법제를 완성하는 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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