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도전을 택한 선수들은 승리자”
김정숙 여사 “도전을 택한 선수들은 승리자”
  • 정두리 기자
  • 승인 2018.10.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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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 참석해 선수들 격려
성화봉송 주자는 전북의 스타 선수들… 전민재가 마지막 주자로
25일~29일 전북 익산 일원에서 8,500여 명 선수단 참여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이 선수단에게 환영인사를 보내고 있다.

“나와 함께 입장한 선수는 ‘자신과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며 배드민턴을 잘하는 손옥자 선수’다. 내가 ‘비장애인 김정숙’이 아닌 것처럼 ‘장애인 배드민턴 선수 손옥자’가 아니다. 장애인이라는 말은 어떤 사람을 설명하는 첫 번째 단어가 될 수 없다.”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표현 방식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간 장애인체육의 ‘팬’을 자처해온 만큼, 감수성이 담긴 인사말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노력을 격려한 것.

영부인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석은 1997년 이후 21년 만이다.

25일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차관 등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함께 했다.

이날 김정숙 여사는 “지난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 동안 강릉과 평창을 오가며 여러 차례 경기를 관람하고 열렬한 응원을 했다. ‘할 수 있다’고 도전해 온 선수들의 열정은 감동적이었다.”며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한편 “가슴 떨리는 도전을 택한 선수들은 이미 승리자.”라고 격려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김정숙 여사.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김정숙 여사.

이어 “장애물 없는 무장애 사회를 앞당기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지.”라며 “이번 체전을 준비하며 익산시의 여러 건물에는 480여 개의 경사로가 생겨났다고 들었다.”고 설명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설명하기도 했다.

전북에서 14년 만의 대회…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는 전민재 선수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25일~29일까지 닷새간 익산과 전주 등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북은 2004년 이후 14년 만에 다시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연다.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8,596명 선수단(선수 5,907명, 임원 및 관계자 2,689명)이 참가했다.

육상과 수영 등 26개 종목에서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눠 경기가 치러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18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또한 사상 처음으로 해외동포가 출전해 재미선수단이 선수 4명을 포함한 20명을 파견, 수영종목에 시범으로 참가 한다.

특히 이날 개막식의 절정에서 진행된 성화 봉송에는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주자로 나섰다.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핸드사이클 이도연 선수(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사이클 2관왕)를 비롯해 육상 최연봉 선수, 배드민턴 손옥자 선수, 육상 전은배 선수의 손으로 성화대로 다가갔다.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로는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장애인 육상 스타 전민재 선수가 나섰다. 전민재 선수는 2016리우패럴림픽 은메달과 2018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관왕이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004년~2017년까지 14년 연속 3관왕에 오른 절대 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