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익산을 중심으로 전라북도 일원에서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가 펼쳐졌습니다.

17개 시도에서 총 8,500여 명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김정숙 여사가 개막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향한 애정과 격려를 보냈고, 사상 처음으로 해외동포가 출전해 재미선수단이 함께하는 등 관심과 규모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사진) 사진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

 

특히 이번 대회는 2018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 2관왕에 올랐던 육상 전민재 선수(전북)는 체전에서 15년 연속 3관왕이라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지난 25일 전주 사이클 경기장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정빈 선수와 공민우 파일럿이 텐덤사이클 남자 200m 스프린트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10초767로 새로운 기록을 만든 김정빈 선수는 그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공민우 파일럿과 함께 했던 합숙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의 성장에도 기대를 내비췄습니다.

 

김정빈 선수/ 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

공민우 형님께 너무 감사하고요. 그리고 열심히 훈련하고 최선을

다 한 만큼 기록이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공민우 파일럿/ 국민체육진흥공단

그동안 해왔던 것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설명을 해주면 시뮬레이션을 잘 그려서 주법이나 페달링을 잘 따라와 줍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신예들의 활약도 두드러진 가운데, 2년 차 수영선수 정봉기 선수는 이번 대회 3관왕에 오르며 꾸준한 노력으로 꿈을 찾아가는 도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봉기 선수/ 광주장애인수영연맹

나라를 대표해서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고요

이른 꿈이기는 한데요. 2020 도쿄패럴림픽 진출이 저의 꿈이고요

물론 메달은 따지 못하더라도 출전하고 싶습니다.

 

(사진) 사진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

 

한편 이번 대회의 종합 우승은 경기도가 차지했고, 대회 최우수선수상에는 충북의 수영 정사랑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복지TV 뉴스 정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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