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30일 센터 세미나실에서 ‘2018년 대전광역시 정신건강백서’발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실무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세종연구원 장창수 선임연구위원, 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미은 교수,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유제춘 센터장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센터는 지난 2014년, 대전 시민들과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한 당사자를 중심으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 현황과 정신건강 및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정신건강백서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적이 있다.

그리고 4년 만에 실시한 이번 2018년 조사내용과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두 번째 ‘대전광역시 정신건강백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이번에 발간한 백서는 총 300페이지로써 생애주기별로 경험하는 다양한 정신건강문제를 지역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1부 조사개요 ▲2부 대전광역시 현황 ▲3부 대전시민 정신건강 인식조사 결과 ▲4부 대전시 정신건강 유관기관 종사자 인식조사 결과 ▲5부 조사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과 부록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아동•청소년 발달 시기에 경험하게 되는 정신건강 문제는 해당 시기뿐만 아니라 이후 성인기의 삶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음으로 이번 조사에서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지역사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유관기관 실무자들의 인식조사 결과가 2018년에 추가되었다.

이 날 보고회를 통해 2014년 정신건강백서 조사결과를 2018년도 조사결과와 비교해 볼 때, 정신건강증진사업에 대한 시민과 실무자들의 인지도는 상당부분 증가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조사에 응답한 시민과 실무자들 중 절반 이상이 정신질환자를 위험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고 한번 정신질환에 걸리면 항상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점에 대해 계속적인 노력과 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제춘 센터장은 “대전 시민이면 누구나 건강한 정신과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에 발간된 백서를 통해 이러한 노력들이 분명한 근거와 목표를 가지고 정책화되고 ‘건강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대전’이라는 결과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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