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점 개소 후 2년만 30호점 탄생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왼쪽 다섯번째)과 한규호 횡성군수(왼쪽 열번째)가 지난 12일 카페 I got everything 횡성군청점 개소식에 참석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왼쪽 다섯번째)과 한규호 횡성군수(왼쪽 열번째)가 지난 12일 카페 I got everything 횡성군청점 개소식에 참석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강원도 횡성군청에 중증 장애인 2명을 채용하는 카페 I got everything이 문을 열었다.

지난 2016년 10월 1호점 개소 후 2년 만에 전국 30호점이 탄생했다.

카페 I got everything 횡성군청점은 강원도에서는 속초시, 원주시, 영월군,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SK텔레콤 원주에 이어 여섯 번째다.

지난 12일 오후 2시 횡성군청 허가민원과 앞 카페 신축건물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승엽 씨(남, 26) 등 장애인 바리스타 2명과,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 한규호 횡성군수, 횡성군의회 변기섭 의장, 장애인부모회 김학길 횡성군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민간기업 사옥 등에 마련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로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동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이번에 문을 연 횡성군청점을 포함해 전국 30개 매장에 100여 명의 장애인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카페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기자재와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지원했고, 횡성군청에서는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수요와 입점여건 등을 고려하여 카페설치 장소를 선정, 횡성군청 허가민원과 앞에 8평 규모의 건물을 신축, 무상으로 제공했다.

카페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장애인부모회 횡성군지회가 맡았다.

이곳 카페는 장애인 근로자 2명(지적장애 2명)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카페는 월요일~금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매니저와 장애인 바리스타 2명이 하루 2교대로 운영된다. 
 
카페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카페 운영 및 근로자 인건비, 장애인들의 일자리 개발과 확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장애인 근로자들에게는 최저임금(시급기준) 이상이 지급된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횡성군청이 장애인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줘 오늘 I got everything 30호점을 돌파했다.”며 “앞으로 50호점, 100호점이 탄생해 우리 주변에서 카페 I got everything을 찾을 수 있고 더 많은 장애인 근로자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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