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장애인부모회는 지난 14일 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켄벤션홀에서 제26회 장애인부모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70여 명의 장애인 가족과 관련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가족 복지국가를 향하여-장애포괄적 고령장애인, 지속가능 발전대책을 수립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복지 유공자 36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와 장애인복지관 추천을 통해 대전지역 특수학교 학생 5명과 초등·중등·고등·대학생 15명에게 총 4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회는 장애가 있는 자녀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관과 미래관을 확립하고, 장애인복지 발전 유공자를 표창해 지역사회에서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는 등 장애인의 인권과 권익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대회는 ‘장애인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하는 데 부모들이 앞장서 자녀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부모의 양육 노고를 위로·격려하는 것과 더불어 장애인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이날 대회는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마무리 됐으며, 결의문은 아래와 같다.

우리 장애인 부모들은 자녀들의 복지증진과, 장애인 가족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여 모두가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우리들의 요구를 결의한다.

ㆍ고령장애인 대책을 수립하라!

ㆍ발달장애인법에 있는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라!

ㆍ공공의료재활서비스를 확대하고 발달장애인행동증진센터를 설치하라!

ㆍ최중증 성인장애인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이용시설을 설치하라!

ㆍ장애인의 여가, 문화, 체육 등 다양성이 보장된 평생교육을 활성화하 라!

ㆍ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보조기기를 활성화하라!

ㆍ장애특성에 맞는 의료보장급여를 확대하라!

ㆍ특수교육 보조인력 전문교육을 강화하라!

ㆍ시각장애인을 위한 고유 직업영역을 보장하라!

ㆍ청각장애인을 위한 전문 인력을 확충하라!

ㆍ재활과 교육·돌봄이 가능한 어린이재활병원으로 건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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