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는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나사렛대학교와 함께 ‘시청각 중복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과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 시·청각 중복 장애인 수는 약 5,000명에서 1만 여 명 정도로 추정될 뿐이다.

미국의 경우는 1960년부터 시·청각 중복 장애인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고, 1968년에는 일명 ‘헬렌켈러법’까지 재정됐으며 보조기술교육, 의사소통교육, 자립생활교육, 직업교육, 보행교육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또한 2013년 시·청각 중복 장애인에 대한 전국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가장 지원욕구가 높은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시·청각 중복 장애인은 정확한 통계도, 법적 정의도 없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주최측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명 ‘한국 헬렌켈러법안’의 논의와 시·청각 중복 장애인을 위한 제도 도입의 계기를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 주관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밀알복지재단 지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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