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있는 성인 욕구와 필요 바탕으로 현장전문가와 연구진 공동 개발
위생, 에티켓, 메이크업, 지역 상점 이용 등 생활 필수항목 수록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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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복지재단은 복지현장 실무자를 위한 ‘발달장애 성인 이미지메이킹 및 자기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기반 Change Up 프로그램 워크북(이하 워크북)’을 제작·보급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발달장애가 있는 성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조사와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했다.

최근 발달장애 성인을 대상으로 한 욕구조사 결과 독립생활 가운데 일상생활 기술을 익히고자 하는 욕구가 매우 높게 나타났고, 프로그램 공모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서울 강남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이미지메이킹, 미녀와 야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학계, 복지현장 전문가, 프로그램 진행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워크북을 개발했다.

워크북은 당사자들이 지역사회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위생 ▲용모 ▲의복 등의 자기관리와 지역 내 생활시설 이용 방법 등을 담고 있고,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한 발달장애 성인이 지역사회에서 평범한 일상을 꾸릴 수 있도록 훈련하는 4단계 학습과정을 제시한다.

각 단계에는 △전문 상담을 통해 나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기 △여성을 위한 맞춤 화장, 남성을 위한 안전한 쉐이빙 학습 △지역 내 상점 이용하기 △에티켓 학습 △스스로 계획해보는 나의 하루 등 당사자와 복지시설 실무자가 함께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워크북은 서울시복지재단 홈페이지(dfscenter.welfare.seoul.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서울시복지재단 이수진 장애인지역누리팀장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일상을 꾸릴 수 있도록 장애특성에 맞춘 자립기술 훈련이 필요하며, 재단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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