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인천 등 10곳 선정… 내·외부 인테리어 바꾸고 낡은 시설도 교체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한국예탁결제원은 ‘2018년 장애인 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된 꿈이룸가게 10곳에 맞춤형 편의시설 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사업 대상가게 중 한 곳인, 시각장애청소년 대상 특수교육학원 ‘동행학원’(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97-10)에서 지난 28일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번 오픈식에는 동행학원의 대표인 채영찬(28, 시각장애)씨가 참석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 김규철 사업본부장, 한국예탁결제원 박임출 전무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양 기관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대상자를 모집해 서울 5곳, 경기 3곳, 인천 2곳 등 총 10곳의 꿈이룸가게에 대한 편의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이달 초부터 꿈이룸가게 9곳의 현판식이 진행됐으며 대상사업장은 음식점, 안마원, 카페, 인쇄광고업체, 식품제조가공업체, 점자인쇄업체 등으로 경사로 및 자동문 설치, 장애인 사용가능한 화장실 개조, 실내 환경개선 등이 지원됐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일터는 집 못지않게 오랜 시간 머무는 공간으로, 업무에 적합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 능률이 높아진다.”며 “일터 환경개선으로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의 소득이 늘어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2015년부터 매년 ‘장애인 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예탁결제원이 사업비 2억 원 전액을 후원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설계, 기술자문, 시공업체 관리·감독, 공사현장점검, 모니터링 등 사업 전반을 진행한다.
올해까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지역의 장애인 당사자가 운영하는 가게 49곳에 맞춤형 편의시설을 설치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