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진솔한 경험담을 유쾌하게 담은 책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가 발간됐습니다.

국회 출입 정치부 기자였던 류승연 작가는

발달장애 자녀의 부모로 느낀

장애인에 대한 불편한 인식과 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 담았습니다.

 

인터뷰-류승연 작가/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

아 나랑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요. 장애인도 똑같은 사람이에요 단지 장애가 있을 뿐인. 그걸 제가 제 아들을 10년 동안 키우면서 알게 됐거든요 그래서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사람이다’라고해서 이런 제목을 짓게 되었습니다.

 

스테디셀러로 등극한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형이라는 말’책에서 더 나아가

이번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에서는

이에 대해 보다 깊은 고민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인터뷰-류승연 작가/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

이전 책은 제 아들의 일상을 통해서 장애인과 그 가정이 사회에서 어떠한 문제들에 부딪히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말 그대로 적나라하게 보여주기였죠. 단지 보여줄 뿐 그걸 통해서 얻어가는 것은 각자의 몫으로 했다면, 이번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는 한 발 더 나가본거에요 그렇다면 우리가 ‘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저 자신의 논리와 생각으로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설득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류 작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있는 그대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것을 다르다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을 강조합니다.

 

인터뷰-류승연 작가/ ‘다르지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좋은대학 나오고 좋은 직장 연봉 얼마 이상 이러지 않으면 살아가기 참 힘든 사회가 대한민국 이더라구요 다들 스펙 스펙 스펙 스펙 자꾸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이 아니라 더 나은 무언가가 되어야만 존재 가치가 인정을 받는 거에요 대한민국 사회가 그러다 보니까 이 논리는요 하나의 인간을 인간 그 자체로 보는 게 아니라, 경제 논리, 효율성의 논리 그걸로 사람을 가치평가를 내리죠 얼마짜리 인간 그런 사회에서는 장애인은 가장 밑바닥에 있을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장애인은 그들의 논리에서 보기에 경제적 효율적으로 가치가 낮아 보이거든요.

 

따라서,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기준에 의해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류 작가는

그 방법으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게 '노출'이 많이 되어

그저 일상 속 익숙한 풍경이 된다면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합니다.

복지TV뉴스 손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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