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신각에서 타종행사에 추천인사 11명 함께해

한해의 마무리와 힘찬 새해를 맞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신의현 선수(왼쪽)와 김예원 변호사 등이 함께 한다.
한해의 마무리와 힘찬 새해를 맞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신의현 선수(왼쪽)와 김예원 변호사 등이 함께 한다.

12월 31일 자정, 한해의 마무리와 힘찬 새해를 맞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신의현 선수와 김예원 변호사 등이 함께 한다.

신의현 선수는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동계패럴림픽 첫 금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며, 김예원 변호사는 시각장애인 당사자로 장애인 인권침해 사건해결과 권리증진에 힘쓰고 있는 인권 변호사다.

서울시가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11명의 추천인사를 공개했다. 이들은 고정인사 5명과 함께 33면의 종을 울린다.

올해 타종에는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한다.

시민대표 11명에는 이 사회를 정의롭고 안전하게 만든 인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하며 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인물,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선 인물 등이 선정됐다.

신의현 선수와 김예원 변호사를 비롯해 ▲닥터헬기 도입 등 중증외상환자의 소생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이국종 ▲50년 넘게 독도를 지켜온 독도지킴이 故 김성도 부인 김신열 ▲불법 동영상 사이트를 감시하고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앞장서 영국BBC가 선정한 ‘100인의 여성’에 선정된 하예나 ▲스피드스케이팅을 통해 세 번의 동계올림픽으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수상 및 각종 세계대회 우승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 이상화 ▲35년간 서울 지하철 2호선 100만㎞ 무사고 운행을 달성한 전기욱 ▲2018년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한완상 ▲독립유공자 故 김규식 선생의 손녀 김수옥 ▲독립유공자 故 김사범, 김산 선생의 후손 김삼열 씨 등이 선정됐다.

한편 서울시는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타종 전·후 축하공연, 시장 신년인사 등 타종행사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식전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 날 타종행사를 보고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평일 기준으로 새벽 1시에 운행이 종료되지만 31일에는 1시간 늘어난 새벽 2시까지 연장(종착역 기준), 총 115회 증회 운행한다.

시는 행선지별로 막차시간이 다르므로 역사 내 안내문을 통해 사전에 막차 출발시간을 확인하고, 특히 경기·인천행 막차는 운행이 자정 전에 종료되니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신각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40개 노선도 보신각 인근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 전·후 출발한다. 종로를 지나는 올빼미버스 7개 노선(N15, N26중랑, N26강서,  N37진관, N37송파, N62면목, N62양천)도 정상 운행하니 이용에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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