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가 무르익어 갑니다.

지난 15일 시섬문인협회(이하 시섬)가 제15집 동인지 ‘무지개 사냥’ 출판기념회 를 열었습니다.

시섬은 2004년 ‘모닥불’로 출발하여 초대회장 박건호 작사가(이하 박건호)가 2007년 12월 9일 타계한 이후 매년 박건호의 유작(遺作) 중 하나의 제목을 따와 동인지를 발간하고 추모해왔는데요.

출판회에는 시섬문인협회 안숙영 회장과 최장희 고문, 김진원 고문 등 협회 임원과 회원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김진원-시섬문인협회 고문

(박건호가) 어릴 때 문학을 사랑하고 외로울 때나 힘들 때 글을 쓰면 편안하다고 하신 글을 시섬 서문에 기록하고 있어요.

서정주 시인의 추천으로 시인이 되었지만 시집 1권을 내고는 작사가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많은 곡을 히트 하면서

 

박건호는 시인으로 보다는 대중음악 작사가로서 더 친근합니다.

3,000여 편의 가사를 작사하였고 그중 700여 편의 곡이 히트했습니다.

모닥불, 환희, 빙글빙글, 모나리자, 잃어버린 30년 등 전주만 들어도 알만한 히트곡들인데요.
 

최장희-시섬문인협회 고문

다음에는 한번 박건호 노래 단발머리, 잊힌 계절 타이틀로 이런 것들로 적어놓은 것도 좋고 또 하나는 가장 중요한 게 뭐냐면 박건호 문학상을 시섬에서 해야 합니다.

박건호 또 박건호를 더욱더 우리가 추모하고 그리워하고 이렇게 문학으로서 서로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게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안숙영 회장은 앞으로도 ‘매년 동인지 발간과 함께 박건호 문학제, 문학상 시상 등을 통해 작사가보다 시인으로 살고 싶어 했던 박건호 시인의 열망을 지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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