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채용공고 그만”… 쉬운 정보 개발, 현장 전문가 활용도 높여

소소한 소통이 펴낸 발달장애인 취업지원을 위한 실용서 3권 표지 이미지. ⓒ소소한 소통
소소한 소통이 펴낸 발달장애인 취업지원을 위한 실용서 3권 표지 이미지. ⓒ소소한 소통

소소한 소통이 발달장애인의 취업지원을 위한 쉬운 실용서 ‘어려운 구인공고는 이제 그만’ 외 2권을 동시에 펴냈다.

많은 발달장애인이 채용정보에 대한 접근부터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등 취업 준비, 취업 후 직장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취업 관련 자기계발서들은 구성이나 내용이 비장애인에게 맞춰져 발달장애인이 참고하기에는 한계가 많다.

이에 소소한 소통이 하나금융그룹 하나파워온임팩트 지원으로 발행한 3권의 실용서에는, 발달장애인들이 실제 활용 가능한 구직, 직장생활 지원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담고 있다.

1권 ‘어려운 구인공고는 이제 그만’은 발달장애인 취업지원 실무자를 위한 가이드북이다.

발달장애인들에게 한자어와 전문용어로 된 채용공고는 취업 장벽 중 하나다. 기업의 인사담당자, 취업알선을 돕는 직업재활사 등이 채용과정에서부터 쉬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쉬운 채용공고문 작성 예시와 쉬운 지원서 양식, 쉽게 바꾼 채용 관련 용어를 담았다.

2권 ‘나도 이제 직장인’은 발달장애인의 실제 취업준비과정을 돕는 정보가 정리돼있다.

지원할 회사를 찾는 것부터 이력서 작성과 서류 제출, 면접까지 필요한 팁을 알려준다. 발달장애인 취업 지원 제도에 대한 쉬운 안내와 함께 직무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이 현재 종사하는 여러 가지 직무도 소개한다.

3권 ‘내일도 출근합니다’는 일하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회사생활백서다.

업무보고 방법, 동료관계, 회식 매너 등 회사생활에 필요하지만 누가 알려주지는 않는 직장생활 적응 가이드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2, 3권은 모두 쉬운 표현과 그에 맞는 삽화를 함께 제공한다.

소소한 소통이 펴낸 '어려운 구인 공고는 이제 그만' 등 3권을 책 감수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당사자 (왼쪽부터)김은비, 송상원, 홍미숙 씨. ⓒ소소한 소통
소소한 소통이 펴낸 '어려운 구인 공고는 이제 그만' 등 3권을 책 감수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당사자 (왼쪽부터)김은비, 송상원, 홍미숙 씨. ⓒ소소한 소통

소소한 소통 백정연 대표는 “설립초기인 2017년 발달장애인 고객 간담회를 열어 실제 발달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쉬운 정보가 무엇인지 조사했을 때, 발달장애인이 꼽은 가장 필요한 정보는 일, 취업에 대한 정보였다.”며 “앞으로도 가장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무엇인지 파악해 우선적으로 쉽게 바꾸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소한 소통은 이번 책 출판을 기념해 다음달 14일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발달장애인 초청 ‘북토크’를 마련할 예정이다.  

책은 소소한 소통 홈페이지(sosocomm.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권당 1만원으로 2권 이상 구매 시 할인된다. 자세한 사항은 소소한 소통(02-2676-3974, sosocomm2017@naver.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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