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활동보조인이 재난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

한국장애인인권포럼에서 ‘장애유형별 통합 재난 매뉴얼’을 발간했다.

자연재해와 재난 상황으로부터 장애인 등 취약자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매뉴얼로는 국내 처음이다.

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 활동보조인 등 비장애인들의 역할도 함께 기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6가지 장애 유형별로 재난 시 어떤 취약점들이 있는지, 평소에는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 재난이 일어났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의 과정이 포함됐다. 또한 장애인과 주변인들이 알아야 하는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매뉴얼을 발간한 한국장애인인권포럼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장애인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매뉴얼은 장애인을 재난 대응의 주체로 인식하고,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제작된 매뉴얼로는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밝혔다.

한편 장애유형별 통합 재난 매뉴얼은 행정안전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한국기업재난관리학회가 제작에 참여했다.

매뉴얼은 한국장애인인권포럼 홈페이지(www.ableforu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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