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재 대학 외국인 유학생 60명 모집, 3월부터 본격 활동

서울시는 올해 제7기 ‘서울시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글로벌 멘토단’으로 활동할 서울소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6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은 다음달 10일까지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선발되면 활동기간은 오는 3월 1일~12월 31일까지다.

서울시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단은 2014년 7월, 제1기 봉사단이 18개국 출신 30명으로 구성되어 첫 활동을 시작했다.

6기까지 미국·독일·우즈베키스탄·이스라엘·페루 등 총 62개국 254명이 활동했다.

이들은 도서지역 아동들에게 온라인 외국어 수업 등 멘토링 활동을 진행해 교육기회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또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 찾아가서 벽화 그리기와 빨래터 청소 활동, 광화문 희망나눔 장터에서 내·외국인 간의 가교 역할인 통역 봉사 등을 하는 등 다양한 지역과 대상에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는 나눔의 선순환과 인재육성에 앞장서기 위해 서울시와 민간기업 KT가 민관협력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선발된 자원봉사단은 KT의 온라인 멘토링 플랫폼인 ‘드림스쿨’을 통해 도서지역(교동도, 백령도, 임자도, 평창군) 어린이들에게 외국어 학습지도, 문화이해 수업 등을 6개월간 화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호응에 힘입어 임자도를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활동 기간 중 서울시내 소외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내·외국인 합동 봉사활동 모델을 제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KT는 자원봉사단의 활동실적에 따라 최대 2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유학생 봉사단에 대한 세부내용 및 신청방법은 서울시(www.seoul.go.kr) 또는 서울글로벌센터(global.seoul.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원봉사단 신청을 원하는 유학생은 신청서류를 작성해 다음달 10일까지 전자우편( global_intern@seoul.go.kr)으로 보내면 된다.

서울시 문미란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는 호응에 힘입어 도서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외국어 수업 대상지역을 확대했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내국인들과 교류·협력해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소속감과 보람을 느끼고, 다 함께 잘사는 서울 만들기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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