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수학교 포함 577개교에 1,222명 배치 예정

학교보안관 활동 사진. ⓒ서울시
학교보안관 활동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안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장애학생 보호를 위해 올해부터 학교보안관을 국공립 특수학교 13개교까지 새로 배치한다.
 
학교보안관 제도는 서울시가 2011년에 도입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시내 국공립 초등학교 559개교에 학교보안관 총 1,185명이 배치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5월에 관련 조례(서울시 학교보안관 운영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는 국공립 특수학교까지 확대한다.

특수교육의 대상이 되는 학생은 지속적인 관찰과 보호가 필요해 조례 개정과 함께 학교보안관 확대 시행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에 배치되는 국공립 특수학교는 모두 13개교로 각 학교당 2명씩 배치되며 서울맹학교와 서울농학교는 기존 학교안전 요원이 있어 학교 필요에 따라 1명씩 배치된다.

특수학교 2개교((가칭) 서진학교, (가칭) 나래학교)는 오는 9월 개교 일정에 맞춰 2명씩 배치예정이다.

그간 서울시는 학교보안관이 ‘학생보호인력’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체력측정 기준이 일정 수준 이상인 사람(‘국민체력100’ 인증기준 3등급 이상)만 신규 보안관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했으며 매년 재계약 시에도 의무적으로 체력측정을 받도록 하고 체력측정 합격기준 점수를 매년 상향조정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로 인한 직무수행능력 약화를 염려하는 학교 현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지난 2017년부터 학교보안관 정년을 연차적으로 만 70세로 제한했고 이에 따라 학교보안관 평균 연령은 2017년 65.7세에서 올해 64.7세로 낮아졌다.

서울시 백호 평생교육국장은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할 우리 학생들이 마음 놓고 등하굣길을 오가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학교보안관 운영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며 “학부모들도 마음 놓고 자녀의 교육을 맡길 수 있는 안심이 되는 학교, 안전한 서울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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