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벌금으로 모은 기부금 44만 원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

ⓒ한국장애인재단

서울시 마포구에 소재한 숭문고등학교 2학년 7반 27명을 대표해 강민규·이규·정형섭 학생이 13일 오전 한국장애인재단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 44만700원은 지난 한 해 동안 학급 생활을 하며 모은 ‘학급 벌금’이다.

학생들은 학기 초 학급 회의에서 ‘학생들의 지각을 줄이기 위해 지각을 할 경우 천 원씩 벌금을 내고 나중에 좋은 일에 사용하자’고 결정하고, 이에 따라 지난 한 해 동안 모은 벌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달식에 함께한 숭문고등학교 강민규 학생은 “즐거운 학급 생활을 위해 친구들과 많은 고민을 했고, 지각을 줄이기 위해 한 푼씩 모인 ‘벌금’은 ‘성금’이 됐다. 의미 있는 추억을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기부에 감사하고, 소중한 의견을 수렴해 장애인의 직업 교육과 자립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하겠다.”며 기부증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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