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에서 지역으로’ 장애인복지 패러다임 변화 따른 시민협력사업 전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차별 없이 어울리며 살아가도록 새로운 관점의 지역사회 통합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시복지재단이 올해 사업을 함께 할 파트너 복지기관을 공모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해부터 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내 장애인복지관 등과 함께 ‘장애인 시민공동체 활동지원사업’과 ‘장애인 시민옹호활동가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 점의 불꽃에서 불길이 타오른다’는 의미를 담아 ‘서울 스몰 스파크(Seoul Small Sparks)’로 명명한 장애인 시민공동체 활동지원 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시민공동체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1개 협력기관에서 927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소모임 등 104차례에 걸친 다양한 시민공동체 활동을 전개했다. 

‘옹심이(장애인 권익을 옹호하는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장애인 시민옹호활동가 육성 사업은, 지역 주민에게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내 재가 장애인의 인권옹호 지킴이 역할을 맡기는 지역사회 통합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5개 협력기관과 함께 시민옹호활동가 90명을 모집해 다양한 재가 장애인 매칭 사업을 진행했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을 더욱 활발히 지원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어울리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 시민공동체 활동지원 사업’과 ‘장애인 시민옹호활동가 육성 사업’의 협력기관을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오는 19일 오전 10시 서울복지타운(마포구 백범로31길 21) 5층 강당에서는 사업설명회가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며, 서울시복지재단 홈페이지(www.welfare.seoul.kr)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우편(3월 5일 도착분까지)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선정된 기관에 700만 원(서울 스몰 스파크)~1,700만 원(옹심이)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각종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사업 설계와 수행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복지재단 김은영 지역복지통합본부장은 “장애인들이 지역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가는 복지 공동체 서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복지기관들이 장애인 지역통합 중심의 사업을 함께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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