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1일 창립기념식 개최… 향후 본부 및 산하기관 직원채용 예정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이 곧 서울시민들 앞에 문을 연다.

그동안 민간영역에 맡겨졌던 장기요양, 장애인 활동지원, 보육 등의 사회서비스를 공공이 직접 제공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과 종사자 처우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한다.

사회서비스원은 국정과제와 민선 7기 공약으로, 서울시가 2016년부터 설립 타당성 검토를 시작해 선도적으로 진행해 온 사업이다.

올해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과 연계해 종합재가센터 4곳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사업영역과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주요사업은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직접운영 ▲‘종합재가센터’ 설치 및 운영 ▲민간 서비스기관 지원 등이다.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직접 운영은, 서울 지역에 새롭게 확충하는 국공립 시설을 직접 운영한다. 보육은 신축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연차별 5개소씩 직접 운영한다. 현재 국공립 시설은 대부분 민간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종합재가센터 설치와 운영은, 종합재가센터는 장기요양, 노인돌봄, 장애인 활동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돌봄SOS센터와 연계해 권역별 4개소 신설을 시작으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민간 서비스기관 지원의 경우 기존 민간 기관·시설에도 대체인력 파견, 법률·회계·노무 등 전문가상담 지원, 서비스 표준운영모델을 전파해 대시민 사회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본격적인 사회서비스원 출범을 위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원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다. 채용 결과, 원장 1명, 비상임 이사 6명, 비상임 감사 1명이 선임됐다.

이사회는 원장 1명, 비상임 이사 6명, 비상임 감사 1명, 당연직 이사 2명, 당연직 감사 1명, 근로자 이사 1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 이사와 감사는 별도의 임명절차 없이 그 직에 재직하는 공무원으로 하며, 근로자 이사는 향후 관련 규정에 따라 선출 및 임명을 할 예정이다.

사회서비스원 원장으로 서울시 정책특보, 노동보좌관 및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주진우 前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선임됐다.

감사는 법률 전문가로서 학교법인 감사로 활동을 하고, 인권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김한규 법무법인 공간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사는 사회복지 및 사회서비스원에 많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제9대 서울시의회 권미경 의원 △사회공공연구원 김철 연구위원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남기철 교수 △제17대 민주당 홍미영 국회의원 △서강어린이집 김영명 원장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조석영 관장이 선임됐다.

서울시는 출범 준비를 위한 임원 선임을 완료하고 보건복지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는 등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오는 11일 창립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직원채용 및 서비스준비 단계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황치영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탄탄한 사회서비스 전달체계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돌봄을 펼치며 시민 여러분과 종사자 분들에게 신뢰를 드릴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서비스원이 ‘좋은 돌봄’과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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