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 ‘제12회 세계자폐인의날 전야제’ 홍보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 ‘제12회 세계자폐인의날 전야제’ 홍보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와 부산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제12회 ‘세계 자폐성장애 인식의 날’을 맞아 다음달 1일 오후 5시~8시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전야제 행사를 연다.

‘세계 자폐성장애 인식의 날’은 자폐성장애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이해를 높이고, 조기진단 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8년 UN에서 승인된 날이다.

자폐성장애인은 전 인구의 1% 내외이며, 우리나라에는 23만 명 정도 진단·등록돼 있다. 영유아기의 조기발견과 치료, 학령기와 청소년기의 체계화 된 교육이 중요하며,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성인기 지원 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살던 동생을 데리고 나와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일상을 영화로 제작한 장혜영 감독이 참여한다.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 상영 뒤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장애인식 개선에 공로를 인정 받은 발달장애인과 그 부모, 실무자 3명에게 부산시 시장상을 수여한다. 자폐성장애의 희망을 상징하는 파란색 드레스코드 인증사진으로 참가하는 블루이벤트 시상도 함께 진행한다.

블루라이트 캠페인 진행을 위해 부산시청 관사에는 LED전광판이 부착됐다. 영화의전당, 광안대교, 남항대교, 황령산송전탑, 용두산공원 등 지역명소에도 1~2일 양일간 일몰부터 자정까지 파란불을 점등할 예정이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 박상욱 지부장은 “지역시민들과 함께 하는 경험을 통한 이해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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