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첫 매장,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3명 채용

울산 지역 처음으로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이 울산광역시 청사에 문을 연다.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울산광역시청점’은 전국적으로는 37번째 매장이다.

15일 오후 2시 울산광역시청 2별관 앞 광장에서 열리는 개소식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과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황세영 울산광역시의장, 노옥희 울산광역시교육감 등 울산시 관계자와 카페를 위탁 운영하는 태연학교 이문희 이사장 등이 참석해 카페개소를 축하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개소식에서는 카페에서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3명에게 직원명찰을 달아주고, 장애인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를 시음하는 시간도 가졌다.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과 민간 기업체 사옥 등에 마련한 중증 장애인 채용 카페다.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건물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현재 울산광역시청점을 포함해 전국 37개 매장에 170여 명의 장애인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고용유지율은 약 80%에 달한다.

카페개소를 위해 울산광역시는 카페 장소를 제공, 한국장애인개발원은 비품구입과 인테리어 공사비 등 시설비 6,000여 만 원을 지원했다. 카페는 태연학교에서 위탁 운영한다.

이곳 카페에는 발달장애인 근로자 3명과 매니저 1명, 실습생 4명이 채용됐다.

카페는 월요일~금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매니저와 장애인 근로자 2명이 한 조가 돼 2교대로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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