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페이스북·유튜브 등에 공개

생명나눔 홍보(캠페인) 공익광고 장면. ⓒ질병관리본부
생명나눔 홍보(캠페인) 공익광고 장면.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장기·인체조직 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前)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 선수와 함께 제작한 생명나눔 홍보(캠페인) 공익광고를 25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20대 젊은 층의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을 높이고 실제 기증으로 이어지도록 독려하기 위해 제작됐다.

공개된 공익광고는 ‘야 너도 할 수 있어’ 대사를 사용해 장기·인체조직 기증은 어렵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생명을 살리는 의미 있는 일이라는 내용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익광고는 오는 30일부터 K리그 12개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연중 송출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올해 중 3편의 공익광고를 추가로 제작해 송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달 6일 대구 포레스트아레나 구장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6일까지 홍보대사 김병지 선수와 함께 K리그 12개 구장을 방문해 생명나눔에 대한 홍보와 교육 활동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통해 K리그 프로구단 감독과 선수를 대상으로 한 생명나눔 교육도 실시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약 3만4,000명 이상의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뇌사장기기증은 인구 100만 명당 9.95명에 불과해 스페인 46.9명, 미국 31.96명 등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전체 국민의 약 3% 수준(2018년)으로 생명나눔에 보다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기증희망등록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www.konos.go.kr), 팩스(02-2628-3629), 우편(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4가길 24 대한결핵협회 4층 장기기증지원과), 등록기관 방문(홈페이지 참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공익광고를 통해 보다 많은 청년이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생명나눔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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