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영화관람지원 브랜드 ‘가치봄’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영화관람지원 브랜드 ‘가치봄’
  • 정두리 기자
  • 승인 2019.04.02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한국농아인협회 “함께 누리는 영화관람 문화 조성에 힘쓸 것”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한국농아인협회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 관람을 지원하는 화면해설 한글자막 서비스인 ‘가치봄’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가치봄 서비스는 영화의 화면해설·한글자막 서비스를 새롭게 명명하는 브랜드로 영화에서 대사 없이 진행되는 상황과 각종 시각적 정보를 음성으로 해설하는 화면해설을 삽입하고 대사와 효과음 등을 자막으로 표기해 시·청각장애인들도 불편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이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한국농아인협회는 지난 2005년부터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관람 향유권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적 소외현상을 방지하고 비장애인들과 동등하게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탑재한 한국영화를 한 달에 2~3편씩 전국 73개 극장에서 상영해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특정한 이름이 없이 극장마다 표기가 다르고 여러 명칭이 혼용되어 왔다.

이번 가치봄 브랜드 이름은 서비스에 대한 브랜드화를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 관람에 대한 환경을 개선하고 비장애인들과의 소통과 공유로 대중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목적이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한국농아인협회 관련 단체가 협의해 재정비했다.

이들 단체는 “시·청각장애인들도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고 비장애인들과도 함께 누린다는 인식개선이 가치봄이란 이름으로 극장가에 확산돼 영화관람 환경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 관람 환경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람하는 폐쇄형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에 있다. 다만, 전국의 스크린 수가 약 3,000개에 달하는바 이 스크린에 도입할 하드웨어와 적합한 장비 등으로 시스템 적용에 들어갈 예산이 막대해 지금 당장은 폐쇄형 시스템 도입에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를 극복하고 시스템의 조기 도입 및 정착을 위해 한국형 시스템을 직접 설계하여 특허 출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한국인 체형에 맞고 시각적, 청각적, 육체적인 피로도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근본적인 기술을 개발하고자 세계최초로 ‘선택적 정보 획득 광원 확보’ 연구와 골전도 방식의 적용 장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한국농아인협회는 궁극적으로 시·청각장애인들의 영화 관람에 방해가 되는 모든 장벽을 제거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