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식 참석해 인식개선 중요성 강조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2일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주최하는 ‘제12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세계 자폐인의 날’은 자폐인과 그 가족 및 공동체의 삶을 개선하는 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날로써, 2007년 국제연합(UN)이 매년 4월 2일로 지정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자폐성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사회복지사와 유관기관 종사자 등 6명이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받았다.
표창을 받은 서일대학교 김이경 교수는 자폐성장애인의 부모교육과 양육기술훈련 기법의 국내 도입을 위한 연구를 통해 가정 내 양육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조화하는 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시소감각통합상담연구소 지석연 소장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삶에 대한 평가지표 및 평가도구 적용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에 적용했으며, 교사와 학부모에게 발달장애 학생의 행동이해 교육을 실시해 장애학생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힘쓴 공로가 인정됐다.
이 밖에 원주시발달장애인지역재활센터 강기완 센터장, 직업재능개발센터 김진희 센터장,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대전지부 우희완 사무국장, 성심원 사랑의집 이종수 사회복지사 등이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 자폐인 공연 및 노래 경연, ‘함께 걸어요’ 가두캠페인 등으로 구성됐다.
식전 행사에서는 자폐성 장애인으로 구성된 ‘씽씽합창단’과 ‘드림위드앙상블’ 교향악단이 음악 공연을 선보였다.
권덕철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그간 자폐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현장에서 노력해준 유공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폐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자폐인과 비자폐인이 지역사회 속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